미래통합당 진주을 김재경 국회의원, 공관위에 재심청구
미래통합당 진주을 김재경 국회의원, 공관위에 재심청구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03.1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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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재경의원실
사진/ 김재경의원실

 

미래통합당 김재경 국회의원(진주을)은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한다고 10일 밝혔다.

김의원은 "우리당 공관위는 진주을 국회의원 후보를 3인 경선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현 국회의원인 저는 배제했다"며 "이는 당헌 당규 상의 민주적 당 운영에 반하는 위법 부당한 공천이라 저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저는 당이 공천 업무의 일환으로 실시한 8명 후보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전직 시장 등 다른 후보들과 상당한 격차로 1등을 했다"면서 "시민의 공천을 받은 저를 아무런 이유 없이 경선에서 배제하고, 3위 이하의 후보들만을 상대로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우리 시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무시한 것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자격 요건에 흠결이 없는 1위 후보를 경선에서 원천 배제하는 것 또한 민주 정당인 우리 미래통합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원칙 없는 영남 중진 배제는 경남을 정치의 사지로 만들어 버렸다"며 "이 또한 경남 정치를 책임진 중진의원으로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홍준표, 김태호, 이주영, 김재경, 김한표 의원 등 차기 대선후보, 당대표, 국회의장, 경남지사, 원내대표 후보군을 한꺼번에 쳐내어 경남의 미래와 정치자산을 무차별 학살해 버렸다 "고 주장했다.

그는 "마땅히 당 공식 여론조사 1등인 저를 포함한 경선으로 절대 강자가 당 후보가 된다면, 진주을 총선은 우리 당의 승리로 귀결될 뿐만 아니라 경남 전체의 승리로 이어질 것이다"면서 "저를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함께 당 공관위의 재고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진주/ 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