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경북도,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매출채권보험 지원
신보-경북도,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매출채권보험 지원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3.10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상판매대금 미회수 시 보험료 10% 할인…20일부터 가입
경북 보험료지원 협약보험 기본 구조도. (자료=신보)
경북 보험료지원 협약보험 기본 구조도. (자료=신보)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이 경상북도,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코로나19로 인한 경북 소재 중소기업 경영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매출채권보험 보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이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 위탁을 받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공적보험 제도다. 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판매를 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신보가 보상한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는 신보에 10억원을 출연해 매출채권 보험료 50%를 기업당 300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신보는 보험료를 10% 할인한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도 보험 가입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경북에 본사나 주사업장이 있는 제조업이나 도소매업 등 매출채권보험 대상 업종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피해 기업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우선 지원하며, 오는 20일부터 가입 가능하다.

신보는 이번 협약 외에도 매출채권보험 인수규모를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가입요건을 완화하는 등 중소기업 연쇄도산을 방지하는데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효율적인 지원정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