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천 '멧돼지 돼지열병' 14건 집중 발생
화천·연천 '멧돼지 돼지열병' 14건 집중 발생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3.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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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이틀간 발견, 정밀검사 결과 '양성'
화천 137건·연천 110건·파주 70건·철원 22건 등 339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 (2020년 3월9일 현재, 제공=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수습본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 (2020년 3월9일 현재, 제공=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수습본부)

이틀간 야생맷돼지 폐사체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14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10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이하 과학원)에 따르면 앞서 3월7일과 8일 이틀간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과 상서면,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백학면, 왕징면, 중면에서 멧돼지 폐사체 14마리가 발견됐다.

이에 화천군과 연천군은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과학원은 폐사체 정밀검사를 통해 9일 ASF 바이러스를 확진·발표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멧돼지 돼지열병 발생건수는 화천군 137건, 연천군 110건, 파주시 70건, 철원군 22건 등 339건으로 늘었다.

과학원 관계자는 “이번에 확진된 폐사체는 모두 광역울타리 내 기존 감염지역에서 발견된 것”이라며 “이 지역에서는 ASF 바이러스 감염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수색을 강화해 폐사체를 신속하게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