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등록 서두르세요”…‘우도’ 미등록 반려견 못 데려간다
“반려견 등록 서두르세요”…‘우도’ 미등록 반려견 못 데려간다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3.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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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한해 200만명 방문 대표 관광지…도 내 유기견 300마리
제주 우도. (사진=아이클릭 아트)
제주 우도. (사진=아이클릭 아트)

앞으로는 아름다운 섬 제주 ‘우도’ 여행 시 미등록 반려견과 함께 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9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 우도 개 사육 실태를 조사해 목줄 없이 배회하는 모든 개를 포획한 후 주인이 없을 경우 제주 동물보호센터로 보내는 내용을 담은 조례개정을 추진한다.

더욱이 시는 미등록 반려견에 한해 제주도를 방문하는 입항선 등의 교통수단에 타지 못하도록 ‘동물등록’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례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우도는 한해 200만명이 찾는 국내 대표 관광지로 관광객이 버리고 가거나 지역 주민의 관리 소홀로 이탈한 유기견이 300마리 가량 추정된다. 

특히 시가 우도 내 유기견 포획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유기견이 줄어들어도 또다시 발생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