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세탁방법 찾는다'…LG전자 '트롬 씽큐' 출격
'스스로 세탁방법 찾는다'…LG전자 '트롬 씽큐' 출격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3.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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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의류재질 감지 통해 최적 세탁방법 제시
가전관리 앱 연결하면 건조기 스스로 코스 설정
(이미지=LG전자)
(이미지=LG전자)

LG전자는 알아서 세탁방법을 찾아 제시하는 인공지능(AI) DD(Direct Drive) 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ThinQ)’를 오는 12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인공지능 DD세탁기는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하고, 6가지 세탁 모션 중 최적의 방식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섬세한 의류 재질인 경우에는 옷감을 보호하기 위해 ‘흔들기’와 ‘주무르기’를 선택해 세탁한다.

LG전자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에 시험을 의뢰한 결과, 신제품은 기존 LG 트롬 세탁기(모델명: F21KDT) 대비 옷감손상을 10% 이상 줄였다고 덧붙였다.

신제품엔 사용자의 세탁습관을 기억하고 자주 사용하는 세탁옵션으로 설정하는 스마트케어 기능이 적용됐다. 이 기능은 최근 5회 사용한 세탁방법을 분석해 3회 이상 설정한 옵션을 우선 선택한다. 또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를 고려해 최적의 세탁옵션을 설정해준다.

제품 전면의 도어 소재는 은한 검은색 빛을 띠는 블랙틴트 컬러의 일체형 강화유리다. 

LG전자는 강화유리 사용으로 기존 플라스틱 재질보다 흠집에 강하고 청소 등 관리도 쉽다고 설명했다. 또 세탁기 통 내부에 옷감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리프터를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서 스테인리스 소재로 변경해 위생을 강화했다.

신제품엔 편의 기능도 적용됐다.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LG전자의 가전관리 앱 ‘LG 씽큐’에 신제품을 연결하면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사용자는 LG 씽큐 앱을 사용해 드럼세탁기의 설치부터 사용, 관리 등 제품을 최적 상태로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 5일 출시한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와 연동할 경우 세탁정보를 전달받은 건조기가 알아서 건조코스를 설정한다.

그 외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해 동시세탁과 분리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로 활용할 수 있다.

류재철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DD세탁기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