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정동영, 복당 쉽지않을 것”
노영민 “정동영, 복당 쉽지않을 것”
  • 양귀호기자
  • 승인 2009.04.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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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13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무소속 출마 후 복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다시 받아들인다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정 전 장관이 평의원이였다면 어느 정도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당 대선후보, 대표까지 지낸 분인데…참 야속한 생각도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종걸 의원의 친노 퇴진론에 대해 "개인의 견해"라고 일축한 뒤 "주장이 옳거나 또 시기적절 하면 공론화가 되지만, 그 주장이 옳지 않다거나 또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는다면 그 주장은 사라진다.

이 의원의 주장이 그런 것"이라며 "이 의원이 그런 주장을 하고 나서 당내에서 공론화가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선거구도가 야당에게 전체적으로 유리한 구도속에서 치러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정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로 인해서 이 구도에 차질이 생긴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재보선의 성격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국민들의 MB정권의 경제실적에 대한 비판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가 재보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 감수할 수밖에 없지만 MB정권 심판이라는 국민적인 기류가 더 클 것"이라며 'MB교육 심판론'을 슬로건으로 당선된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근거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