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제보좌관 박복영…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 김사열 내정
靑 경제보좌관 박복영…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 김사열 내정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3.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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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원 정은숙 변호사… 국회 청문회 거쳐야
박복영 경제보좌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정은숙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사진=청와대)
박복영 경제보좌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정은숙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공석인 경제보좌관에 박복영 경희대 교수를 임명할 예정이다. 

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에 김사열 경북대 교수를 위촉할 예정이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 정은숙 변호사를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사를 발표했다. 

우선 박 내정자는 경남 마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 위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미국 UC버클리대 객원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박 내정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대외통상 분야 전문가"라며 "국책연구원·대학교수·각종 정부위원회 활동을 통해 다져진 전문성과 경험,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경제 전반에 대한 대통령 자문과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대구 계성고와 경북대를 졸업했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장,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공학연구소 객원선임연구원 등을 거쳤다.

강 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왕성한 연구 활동과 후학 양성에 매진해 왔을 뿐만 아니라, 대구지역에서 문화·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면서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경험으로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의 목표인 경제·사회·문화 전반의 지역주도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내정자는 부산진여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4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 보건복지부 자문변호사, CJ 나눔재단 이사를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또 "정 내정자는 20여 년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법조인"이라며 "풍부한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변론 실력이 뛰어나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부·단체의 자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법률 전문성과 함께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사고를 갖추고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선거 및 국민투표 관리, 정당 사무 처리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서 맡은 소명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 내정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