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각계각층에서 모이는 온정...‘범국민운동 확산’
[힘내라 대한민국] 각계각층에서 모이는 온정...‘범국민운동 확산’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0.03.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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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가 '기부'로, '나눔'이 '나눔'으로 이어져
4.15 총선 선거운동도 ‘방역 유세’로 변화
지난 5일 대구 영남대병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간호사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대구 영남대병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간호사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으로 전국이 불안에 휩싸인 가운데 각계각층은 물론 전국에서 온정이 모이며 범국민운동으로 확산하고 있다.

급증하는 환자로 인해 부족한 의료진을 메우기 위해 생업을 중단하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기부가 기부를 낳고 나눔은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지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민의 염원이 광범위하게 번져가고 있다.

상가 건물주들은 모두 힘든 시기에 힘을 합쳐 극복해나가자는 취지에서 임대료를 면제하거나 인하하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또 구하기 어려운 마스크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사람부터 어렵게 구입한 마스크를 기부하는 사람, 직접 마스크 만들어 나누는 사람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정을 나누고 있다.

연예인들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와 응원 행렬에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따라 팬들이 이들의 뜻에 함께하는 등 기부가 기부를 낳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코로나19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저리 대출과 임대료 감면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특히 대구·경북 지역 부동산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100% 면제하기로 한 금융사도 다수다.

국내 기업들도 성금·물품 기부, 결제대금 조기지급, 동반성장펀드 조성 등을 통해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국민들의 염원은 한달 남짓 남은 4·15 총선의 선거운동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각각의 후보자들은 악수를 하고 명함을 돌리는 '밀착 스킨십' 대신 직접 방역통을 메고 소독약을 뿌리거나, 헌혈에 나서는 등 ‘방역 유세’로 자신을 알리고 있다.

barams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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