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올해 소수정예 '핫딜' 라인 100여개 출시
트레이더스, 올해 소수정예 '핫딜' 라인 100여개 출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3.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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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 대비 20∼30% 저렴…히트앤런 전략으로 한정 판매
이마트 트레이더스 핫딜 상품 ‘청정원 순창 100% 쌀로 만든 고추장’. (사진=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핫딜 상품 ‘청정원 순창 100% 쌀로 만든 고추장’. (사진=이마트)

이마트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이달 중 ‘핫딜’ 상품으로 ‘내 몸에 건강한 혼합 10곡’, 쌈장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비슷한 상품과 비교해 2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트레이더스는 지난 13일부터 냉동탕류, 왕만두, 액체세제 등으로 핫딜 판매에 시동을 걸었으며, 올해 말까지 총 누적 가짓수로 100여개 가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핫딜은 트레이더스가 품질과 가격을 보장하는 새로운 가격파괴 상품 라인이다. ‘PL(유통업체 브랜드 부착·Private Label Products)’이 아닌 단독 기획 상품 개념의 ‘PNB(Private National Brand)’ 형태다. PNB는 NB(National Brand·제조업체 브랜드)와 PB(Private Brand·자사 브랜드)의 중간 형태를 말한다. 이는 트레이더스의 기존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20∼30% 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각상품별 한정물량으로 선보이는 이유는 상품 회전율을 높여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선보이고, 쇼핑을 환기하고, 창고형 할인점 업태의 ‘히트앤런(Hit and Run)’ 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게 트레이더스 측 설명이다.

또 상품 가짓수가 한 번에 총 20여개에 불과한 ‘소수정예’ 품목이어서 소비자들은 매장을 다니며, 핫딜 라벨을 발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이는 트레이더스가 상품 가짓수 총 100여종 가량으로 운영하는 단독 기획 상품 라인인 ‘트레이더스 딜’이 상시운영 상품이라는 점과 차별화된 특징이다.

트레이더스는 ‘팔도 도시락’ 등 기존 편의점에서 인기 품목이지만, 할인점에서는 비인기 품목이었던 상품을 창고형 할인점 업태 특성을 극대화해 새롭게 프로모션하거나, ‘모아네 내장탕·육개장’ 등 프랜차이즈 식당에 납품하던 상품을 냉동 간편식으로 개발하는 형태로 가격 단가를 낮췄다.

또 ‘청정원 순창 100% 쌀로 만든 고추장’의 경우 미국·호주산 쌀을 사용해 밀이 아닌 100% 쌀을 사용하고도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 동급 브랜드 상품 대비 단량은 20% 이상 키우고, 가격은 낮춘 상품이다.

또 쌀 함량과 함께 고추 양념의 비중을 높여 맛의 깊이가 풍부한 것도 특징이다. 볶음, 탕 등 모든 요리에 적합하도록 별도 조리법으로 제조했다.

이형달 트레이더스 운영담당 상무는 “트레이더스의 탄탄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기존의 트레이더스 딜 이외에도 더욱 혜택을 강화한 핫딜을 선보이게 됐다”며 “핫딜을 통해 매번 새로운 상품을 만나는 재미와 매장을 둘러보는 재미를 동시에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