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우포따오기 올해 ‘첫 번째 산란’ 성공
창녕군, 우포따오기 올해 ‘첫 번째 산란’ 성공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0.03.0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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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선제적 대응의 값진 결과
(사진=창녕군)
(사진=창녕군)

경남 창녕군은 7일 전국적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군의 발 빠른 선제적 대응으로 지난 6일 올해 ‘첫 따오기 산란’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창녕군은 2008년 따오기 복원을 시작한 이래 10년 이상 축척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100%에 가까운 부화기술과 사육기술을 보유, 총 401마리 증식에 성공, 지난해 5월에 40마리를 방사한데 이어 현재 361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군은 올해 따오기 부화 번식쌍은 37쌍으로 자연부화 15마리와 인공부화 15마리정도를 증식할 계획이며, 자연부화에 치중하는 것은 야생방사 후 자연 환경에 잘 적응하기 위한 사전 훈련의 일환이다.

또한 군은 2020년 상반기 우포따오기 야생방사를 목표로 40개체를 선별 완료해 위치 추적기 부착, 대인대물 적응 등 야생적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우포따오기 첫 산란 소식이 전국적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름에 빠져있는 국민들에게 작게나마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소식이길 바라며, 건강한 따오기증식과 체계적인 야생적응 훈련으로 2020년 상반기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및 우포늪에 성공적인 자연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