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기재부 2차관 "주민 주도로 양육 사각지대 해소해야"
구윤철 기재부 2차관 "주민 주도로 양육 사각지대 해소해야"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3.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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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복지부·여가부 중심 '지역공동체 돌봄 조합' 시범사업
구윤철 기재부 2차관. (사진=기재부)
구윤철 기재부 2차관. (사진=기재부)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지역공동체를 통한 공동양육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복지부와 여가부는 올해 '지역공동체 돌봄 조합'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주도형 커뮤니티 발전 토대를 만들 계획이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기재부 제2차관은 지난 6일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주민주도형 커뮤니티 돌봄' 관련 영상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구 차관은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부모 퇴근 전 자녀 하교 후 돌봄 등 양육 공백 해소가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며 "아파트 등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커뮤니티 돌봄을 통해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 차관은 지역 주도형 커뮤니티 돌봄 유형 중 하나인 '지역공동체 돌봄 조합' 시범사업을 올해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공동체 돌봄 조합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주민이 직접 운영해 신뢰감, 안전성이 제고된다"며 "일·가정 양립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뿐 아니라, 대학생, 경력단절 여성, 젊은 노인 등 지역 내 우수한 유휴인력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구 차관은 지역 특성에 맞은 선도모델 발굴을 위해 지속적인 사업 개발과 관계부처·지자체 간 유기적인 협업을 강조했다.

[신아일보] 홍민영 기자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