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당부
구자열 LS그룹 회장,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당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3.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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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들에게 격려 메시지 보내…"단체활동 등 지양하자"
"빠른 시간 안에 마스크 벗고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길 기대"
구자열 LS그룹 회장. (사진=LS그룹)
구자열 LS그룹 회장. (사진=LS그룹)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직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사내 전산망을 통해 보낸 ‘LS 파트너십으로 함께해 위기 극복을’이라는 제목의 격려 메시지를 통해 “임신부나 가정에 돌봐야 할 노약자가 있는 임직원은 적극적으로 재택근무, 휴가 등을 활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당분간 출장을 자제하고, 단체활동·회식을 지양하자”며 “화상회의 등 스마트 업무방식을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소멸하고, 다시 안정을 찾을 때까지 임직원 모두가 당국의 지침에 적극 부응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 자신과 가족, 나아가 온 국민을 다 같이 보호하는 데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구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클라우드 업무 환경 등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리고, 사업에 미칠 영향을 빠르게 판단해 비용을 절감하고, 일부 투자를 축소해 미래를 대비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앞서 LS그룹은 계열사의 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달 25일과 26일 이틀간 서울 용산사옥을 임시 폐쇄한 바 있다.

구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경영계획 달성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도 “당분간 힘들겠지만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길 바라며, 빠른 시간 안에 우리 모두 마스크를 벗고,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길 기대한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위기 상황을 맞아 임직원이 지침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준 덕분에 조금씩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며 “당분간 힘들겠지만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