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요국 회의서 "한국 금융 시장 안정적"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요국 회의서 "한국 금융 시장 안정적"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3.0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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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초기 일부 변동성, 각국 정부 노력으로 안정화"
지난달 21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지난달 21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주요 20개국이 참여한 금융안정위원회 운영위 전화 회의에서 "현재 한국 금융 시장이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나타났던 금융 시장의 일부 변동성이 각국 정부 노력으로 안정화됐다고 진단했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5일 금융안정위원회(FSB) 운영위원회 콘퍼런스콜(전화 회의)에 참여했다.

FSB는 주요 20개국(G20)이 참여하는 위원회로, FSB 운영위원회는 주요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고위급회의다. 특히, 이날 회의는 코로나19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각국 정책 대응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 금융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금융 시장에 일부 변동성이 있었지만, 한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의 신속한 노력으로 초기 변동성이 안정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진행 중인 국내 대응 상황을 간단히 설명했다.

손 부위원장은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 마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실물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잠재적 영향에 대비해 금융 시장 감시를 강화하고, 업무연속성계획(BCP)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