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aT 사장, 화훼공판장·사옥 임대료 최대 50% 감면
이병호 aT 사장, 화훼공판장·사옥 임대료 최대 50% 감면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3.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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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고통분담…소상공인·중소기업 500여개사 지원
이병호 aT 사장. (제공=aT)
이병호 aT 사장. (제공=aT)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사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이 큰 농수산식품 업계의 고통 분담을 위해, aT가 운영 중인 시설 임대료를 최대 5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5일 aT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임대료 인하 적용은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간이며,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과 aT센터 등에 입주한 화훼산업 종사자와 식품·외식업체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500여개사가 임대료를 감면받게 된다.

특히, aT는 졸업식과 입학식 취소에 따른 꽃 소비감소로 피해가 큰 420여개 화훼공판장 입주사를 대상으로 임대료를 50%까지 인하하고, 화훼소비촉진을 위한 특별 캠페인을 펼친다.

양재동 aT센터와 국내 지역본부 사옥에 입주한 80여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는 20~30%의 임대료 인하를 적용한다.

aT는 이 외에도 전라남도 나주 본사 소재인 광주·전남지역 취약계층 생활시설을 대상으로 긴급방역과 생활안정용 쌀 3800킬로그램(㎏)을 지원했다.
 
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아동·청소년 결식예방과 저소득층 노인의 마스크 구입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이병호 aT사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며 “aT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T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대책반’을 운영해 국내외 사업장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정기소독과 격리실 설치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해 대응하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