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청, 청라 '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공개…"군포로 출퇴근"
인천서구청, 청라 '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공개…"군포로 출퇴근"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0.03.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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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이동동선. (사진=서구청 페이스북)
코로나19 확진자 이동동선. (사진=서구청 페이스북)

인천시 서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청라 거주민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5일 서구에 따르면 청라동에 거주하는 A(53세 남성)씨는 지난 1일 근육통과 인후통을 증상을 처음 느끼고 4일 군포소재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후 이날 오전 녹십자의료재단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A씨는 군포에 위치한 직장에서 근무 중이며 군포에서 확정 판정을 받았기에 인천 확진자에서는 제외됐다.

서구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6일부터 확진판정을 받은 5일까지 주로 자택인 청라부근의 공원이나 식당을 이용하거나 직장인 군포 부근의 병원 등을 이용했다. 또 출퇴근에는 주로 자가용을 이용한 것으로 전한다.

인천시는 A씨의 주소지가 인천이며, 군포에 의료기관이 미비한 점을 들어 인천의료원 읍압병동으로 이송해 치료하기로 했다.

A씨는 대구 방문이력이 없고 직장 내에도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평소 당뇨병과 역류성식도염 질환을 앓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A씨의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A씨의 아내(48)와 자녀 2명은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신아일보] 서구/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