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김범수 의장, 코로나19 위기에 '통큰 기부'
카카오-김범수 의장, 코로나19 위기에 '통큰 기부'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3.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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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0억원, '카카오 주식 1만1000주' 기부
(이미지=카카오)
(이미지=카카오)

카카오와 김범수 이사회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기부에 나섰다.

카카오는 4일 “코로나19의 피해 극복을 돕기 위해 20억원을 기부한다”며 “김 의장은 이와 별도로 자신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 중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이 기부할 카카오주식은 1만1000주로, 이날 종가기준 20억원 상당이다. 아직 기부처는 확정되지 않았다.

카카오는 이와 함께 자신들이 보유한 기술·플랫폼을 통해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코로나 피해 극복을 위한 후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간 카카오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복구에 전 국민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 될 수 있도록 같이가치를 통해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현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비롯해 아름다운재단,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남푸드뱅크마켓센터 등의 단체와 모금을 진행 중이며, 단체는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다. ‘같이가치 기부’는 카카오톡 세번째 탭인 ‘#탭’을 통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 카카오는 이모티콘 구매 시 구매 금액 전부를 카카오와 작가가 기부하는 기브티콘 판매를 통해서도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브티콘은 16명의 작가가 참여해 옴팡이, 업티콘, 쥐방울, 세숑, 요하 등 인기 캐릭터로 구성됐다. 판매된 금액 전액도 40억 기부와 별개로 코로나 피해복구를 위해 기부된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