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폭발 화재 사고 사과문 발표
서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폭발 화재 사고 사과문 발표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0.03.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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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5시 서산시청 중회의실서
롯데케미칼 임병연 대표이사가 4일 오후 5시 서산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겨을 열고 상황보고와 함께 사과문을 발표했다.(사진=이영채기자)
롯데케미칼 임병연 대표이사가 4일 오후 5시 서산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겨을 열고 상황보고와 함께 사과문을 발표했다.(사진=이영채기자)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기둥이 수십m 높이로 크게 솟구치는 화재가 발생해 인근 지역 태안 당진 서산까지 폭발로 인한 진동을 느끼며 불안해했다.

이날 사고는 4일 오전 3시께 대산 NC공장 압축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날 오전 12시께 화재가 진압됐으며, 직원 4명, 주민 34명, 등 41명이 부상을 당하고 중상자 3명이 병원 입원 치료중이다.

사고원인과 손실 규모는 대관 합동 조사중이다.

이와 관련 롯데케미칼 임병연 대표이사가 긴급 기자회겨을 열고 상황보고와 함께 사과문을 발표했다.

임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5시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간부 직원들을 대동하고 화재 폭발사고와 관련  모든 일처리를 투명하게 처리하겠다면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임 대표이사는 "저희 롯데케미칼은 2020년 3월 4일 새벽에 발생한 대산공장 사고와 관련해 부상과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리며 지역주민, 협력업체, 주변 공단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점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임병연 대표이사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산시의회 의원들 모습.(사진=이영채기자)
롯데케미칼 임병연 대표이사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산시의회 의원들 모습.(사진=이영채기자)

이어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속에서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을 끼쳐드린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현재 회사는 사고 후 즉시 최고경영진으로 구성된 사고대책반을 구성해 부상자 회복을 포함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고로 인해 큰 불편을 겪은 지역사회가 조속히 회복하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최우선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명확한 원인규명과 근본적인 재발 대책 등에 있어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사고수습을 위해 애써주신 충남 소방당국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치료 중인 분들의 빠른 쾌유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