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대구·경북 재난방송 '최고 단계'↑…코로나19 대응
LG헬로비전, 대구·경북 재난방송 '최고 단계'↑…코로나19 대응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3.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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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채널, 유튜브 활용해 '코로나19 정보' 24시간 동시 제공
(이미지=LG헬로비전)
(이미지=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대구·경북 지역채널을 ‘코로나19 정보 채널’로 전환하고 24시간 재난방송 체제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LG헬로비전은 지역민들이 지역 내 감염병 정보와 예방 및 극복 방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LG헬로비전 대구·경북 지역채널은 3일 오전 11시 20분을 기점으로 재난방송 체제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고, 오는 10일까지 일주일간 유지한다. 또 지역 내 감염병 관련 소식을 지역채널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24시간 제공하고 코로나19 관련 프로그램 비중을 확대한다.

LG헬로비전은 우선 지역별 실시간 감염병 현황을 밀착 보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주요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지역 현황을 전달하는 정보형 프로그램은 일 2회 제작해 수시 송출한다. 지역별 확진자 수, 지자체 공적 마스크 판매점, 선별진료소 등 필수 정보도 제공한다.

LG헬로비전 대구·경북 채널은 생방송을 통해 경상북도, 대구시, 안동시 등 각 지자체와 방역 당국의 브리핑 내용도 모두 전달한다. 재방송 편성도 확대해 지역민 도달률을 높일 예정이다. 전국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다뤄야 하는 지상파나 종편과 달리, 지역 이슈를 더욱 세밀히 다룰 수 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

코로나19 극복과 예방법 중심의 콘텐츠도 마련했다. 자체 특집 대담 프로그램 ‘헬로이슈토크’는 ‘코로나19는 극복 가능한 감염병’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전문가들이 패널로 출연해 극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 수칙과 국민 행동요령 캠페인 영상도 송출한다.

코로나19 정보 채널을 통해 송출되는 지역채널 프로그램은 ‘헬로! 대구경북’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해서도 24시간 제공된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헬로tv를 이용하지 않는 지역민들도 지역 감염병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LG헬로비전은 이번 재난방송 체제 격상을 통해 지자체, 방역 당국과 방송 기반의 공조 체계를 구축, 대구·경북 지역의 ‘감염병 정보 사각지대’ 해소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박은정 LG헬로비전 미디어사업담당은 “지역민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 지역채널의 소명”이라며 “지역채널에서 재난 및 감염병 관련 정보를 모두 접할 수 있도록 본원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헬로비전 지역채널은 지난 4일 방송 권역에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재난방송 체제’로 즉각 전환해 코로나19 감염증 관련 뉴스 특보를 이어오고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