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비행기 내일 오전 11시부터 38도 넘으면 못타
미국행 비행기 내일 오전 11시부터 38도 넘으면 못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3.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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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 게이트 앞에서 미국행 항공기 탑승객들이 발열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 게이트 앞에서 미국행 항공기 탑승객들이 발열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는 5일부터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모든 항공편의 발열 검사가 강화된다. 발염검사에서 38도 이상 발열이 있거나 문진 결과 질병 증세가 나타나는 승객은 탑승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3일(현지시간) 주미대사관에 따르면 미 교통안전청(TSA)은 한국과 북부 이탈리아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기를 운항하는 모든 항공사에 승객 탑승 전 발열 검사와 코로나19 증상 문진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11시 이후 출발하는 비행편부터 적용된다.

발열 검사에서 38도 이상 발열이 있거나 육안으로 질병 증세가 명백히 드러나는 경우 등은 탑승이 제외된다. 또 기침과 콧물, 한기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는지, 최근 14일 이내 위험 지역에 있는 의료시설을 방문했거나 그런 시설에서 일했거나 입원했는지,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 등 해당 질문에 충족하면 탑승이 거부된다.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발열 검사(37.5도 기준)를 시행해 왔다. 두 항공사는 전날 0시 이후 출발편부터는 모든 국적사와 미국 항공사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미국 측의 이번 조치는 기존 조치보다 발열 기준을 0.5도 높였고 문진이 추가된 것이다. 아울러 한국 국적 2개 항공사 외 미국 국적의 4개 항공사에 대해서도 검사 의무가 이뤄지게 됐다.

한편 미국은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피면서 한국에 대해 추가 여행 제한 조치를 할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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