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공급 차질 최소화할 계획"
인명 피해 36명…사망자 없어
인명 피해 36명…사망자 없어
4일 새벽 충남 서산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일어나 7개 공장이 가동을 멈췄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이 생산을 중단하면서 공정이 연결된 나머지 6개 공장도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동 중단에 들어간 7개 공장은 화재가 발생한 NC(납사 분해)와 함께 BTX(방향족·벤젠 톨루엔 자일렌), BD(부타디엔), EG(에틸렌글리콜)1, PE(폴리에틸렌)1, PP(폴리프로필렌)1, PP2 등이다.
롯데케미칼 측은 “자세한 피해 상황은 조사 중”이라며 “생산 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산공장은 롯데케미칼 전체 매출액의 21.8%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피해 금액을 확인한 후 재공시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9분쯤 에틸렌, 프로필렌 제조를 위한 나프타분해 공정 과정 중 압축 공정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 중이다.
인명 피해는 오전 10시 기준으로 중상자 2명을 포함해 36명이며,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는 지난 2018년 4월 수소이온 배관시설 화재사고가 발생했으며, 앞서 같은해 1월에는 대산 BTX 공장에서 발암성 물질인 벤젠이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롯데케미칼 울산공장에서도 지난 2017년 10월 폭발 사고가 발생해 10명의 인명 피해를 입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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