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이스라엘 핀테크 기업과 유럽 금융시장 공략
삼성SDS, 이스라엘 핀테크 기업과 유럽 금융시장 공략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3.0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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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도락스와 블록체인, RPA 솔루션 기반 지급결제 플랫폼 사업 협력
(이미지=삼성SDS)
(이미지=삼성SDS)

삼성SDS는 이스라엘 기업과 손잡고 자신들의 블록체인 플랫폼과 자동화 솔루션으로 유럽 금융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SDS는 3일 크레도락스와 ‘블록체인, RPA 솔루션 기반 지급결제 플랫폼 사업’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크레도락스는 2007년 설립된 이스라엘 핀테크 기업이다. 크레도락스는 현재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지급, 정산 등 거래 처리를 위한 서비스를 유럽 30개 이상 국가에서 제공 중이며,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크레도락스는 자사의 지급결제 플랫폼에 삼성SDS의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 유니버설’을 적용해 보안, 거래처리 속도, 신뢰성 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넥스레저 유니버설은 삼성SDS 자체 분산합의 기술(NCA)과 범용 블록체인 기술인 하이퍼레저 패브릭, 이더리움 등에 공통으로 적용이 가능한 표준(API)을 제공한다. 이 같은 까닭에 클라우드 기반으로 손쉽게 이용하고 확장이 가능하다.

또 크레도락스는 삼성SDS의 AI 기반 업무 자동화(RPA) 솔루션 브리티웍스를 지급결제 플랫폼, 회계 시스템, 비즈니스 프로세스 등에 적용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브리티웍스는 삼성전자, 삼성증권, 수협은행, 전자랜드 등 30여 기업에서 도입돼 자재 현황 분석, 고객 응대, 판매 관리 등의 업무 자동화에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유럽 시장 내 전자상거래, 뱅킹, 핀테크 업종에서 신규 사업기회를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이갈 로템(Igal Rotem) 크레도락스 대표는 “크레도락스의 지급결제 플랫폼에 삼성SDS 블록체인 기술과 RPA 솔루션을 결합해 기업 간 거래, 시스템 운영, 회계 프로세스 등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사장)는 “지급결제 관련 전문 역량을 갖춘 크레도락스와 함께 유럽에서 기업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