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롯데케미칼 폭발 화재 사고 현황 브리핑
맹정호 서산시장, 롯데케미칼 폭발 화재 사고 현황 브리핑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0.03.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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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맹정호 서산시장이 롯데케미칼 폭발 화재 사고와 관련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이영채기자)
4일 맹정호 서산시장이 롯데케미칼 폭발 화재 사고와 관련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이영채기자)

4일 새벽 3시께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나 내부 직원 및 인근 주민 3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다.

이와 관련 맹정호 서산시장이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현황을 브리핑했다.

맹 시장은 "롯데케미칼 NC 공장 중 압축공정(압축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새벽 4시께 공정 밸브를 잠그고 화재 1차 진압을 완료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폭발믈질은 에틸렌과 프로필렌이며, 유해화학물질은 아니지만 이 사고로 공장 직원 및 인근 주민들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되고 상가와 주택이 파손됐다"고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모두 36명으로 중상 2명, 경상 34명 이중 중상자 4명은 천안단국대병원과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라고 설명했다.

맹 시장은 "경상 근로자 8명과 주민 24명이 서산의료원과 중앙병원에 나눠 치료를 받았으며 일부 주민과 근로자들은 귀가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산시는 새벽 3시 20분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소집하고 긴급재난문자와 대산지역 무선 마을 방송을 실시하고 화재가 진압된 5시 20분에 긴급재난문자를 추가로 발송해 시민들에게 사고 상황을 신속히 전달했다.

맹 시장은 "롯데케미칼은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적절한 치료와 보상이 있어야하며, 시민에게 공개적인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밝힐 것"을 요구하면서 "서산시는 이번 사고가 신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