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XM3', 엔진 사양·세부 가격 공개…1719만원부터
르노삼성차 'XM3', 엔진 사양·세부 가격 공개…1719만원부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3.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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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과 다임러 공동개발 르노그룹 핵심 신형엔진 'TCe 260' 탑재
ADAS 성능보강과 신규 멀티미디어로 운전 재미·즐거움 업그레이드
르노삼성자동차 프리미엄 디자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프리미엄 디자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2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프리미엄 디자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의 엔진 사양과 세부가격을 3일 공개했다.

XM3는 고성능 ‘TCe 260’과 경제적인 ‘1.6 GTe’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선보인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신형 4기통 1.3리터(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르노그룹의 주력으로 자리 잡을 핵심 엔진이다.

신형 TCe 260 엔진은 실린더헤드와 직분사 인젝터를 수직 장착한 델타 실린더 헤드 등 신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경제성에서 고효율성을 자랑한다. 델타 실린더 헤드 적용으로 엔진 경량화와 공간 최적화, 연료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

복합연비 ℓ당 13.7㎞로 동급최고수준을 기록하며, 여기에 이산화탄소(CO2) 배출량도 ㎞당 125그램(g)으로 낮췄다.

DCT 명가 독일 게트락(GETRAG)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은 TCe 260 엔진과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152마력(ps), 최대토크 26.0kg.m의 역동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또 모든 트림에 패들 시프트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1.6 GTe는 무단변속기(CVT)와 조합을 이뤄 운전자에게 경제적이면서 안정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D-스텝(step) 기능을 적용해 자동변속기 느낌도 제공하며, 123마력의 출력과 ℓ당 13.4㎞의 뛰어난 연비로 경제성까지 얻을 수 있다.

차체 높이는 1570밀리미터(㎜)로 동급 중 가장 낮으며, 최저 지상고는 186㎜로, XM3의 실루엣은 세단처럼 날씬하면서도 SUV다운 견고함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충분히 확보한 최저 지상고는 SUV에 걸맞은 외관과 넓은 운전 시야까지 확보한다.

XM3는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도 제공한다

동급 최상위 수준의 2열 무릎 공간과 어깨 공간은 동급 최상위 수준이며, 트렁크 용량 513ℓ는 동급최대로,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프리미엄 디자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 내부. (사진=르노삼성자동차)
프리미엄 디자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 내부. (사진=르노삼성자동차)

XM3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의 프리미엄 하이테크를 중무장했다.

소프트 폼 소재와 모던 메쉬와 헥사곤 데코레이션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인체공학적인 세로형 플로팅 타입 이지 커넥트 9.3인치 디스플레이는 가독성과 시인성을 모두 제공한다.

특히, 이지 커넥트 9.3인치 디스플레이의 표면적은 272제곱센티미터(㎠)로 동급최대의 실면적 사이즈를 갖추고 있다.

옵션으로 마련한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음역별로 세분화한 9개의 스피커로 실내 모든 좌석에서 콘서트홀과 같은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는 게 르노삼성차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동급 최초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EPA)과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주차 보조 시스템은 차체 전후좌우에 장착한 센서로 주차공간을 탐색한 뒤 자동으로 운전대를 조작해 정확하게 작동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평행, 직각, 사선 주차와 함께 주차공간에서 차를 출발할 때도 무리가 없다.

에코와 스포츠, 마이센스 등 3가지 주행모드의 멀티센스와 8가지 색상의 엠비언트 라이트는 주행 모드에 따라 라이팅뿐 아니라 스티어링 감각과 파워트레인 세팅까지 다르게 해 동급 최고수준의 역동적인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르노삼성차 측의 설명이다.

동급 중 처음으로 적용한 에어 퀄리티 센서와 컴바인드 필터는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실내공기를 보호한다. 에어 퀄리티 센서는 실내의 질소산화물과 일산화질소, 이산화질소 등 유해물질을 40% 이상 저감한다.

XM3의 또 다른 특징은 르노삼성차 모델 중 처음으로 차량 원격 제어기능 기술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XM3의 ‘이지 커넥트’에는 △원격 차량 제어 △원격 차량 상태 관리 △내차 위치 찾기와 목적지 차량 전송 △무선 업데이트 등이 적용됐다. 3년간 무료로 제공하는 이지 커넥트는 르노삼성차가 KT와 제휴해 선보이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다.

또 동급최고 수준의 10.25인치 TFT 클러스터를 통해 내비게이션을 보여주는 ‘맵인(Map-in) 클러스터 기능’은 운전자가 시야를 분산하지 않고도 내비게이션을 보며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XM3는 SK텔레콤 T맵을 이용한 완전 통신형 커넥티드 내비게이션을 탑재하고 있다. 이는 SK텔레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양산 차에 탑재한 것으로, 스마트폰 테더링 없이 서버로부터 최신 정보 업데이트와 맵 스트리밍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해상도도 더욱 개선됐다.

이외에도 △LED 퓨어 비전 헤드라이트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등 선호도 높은 기능을 모든 트림에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다.

더불어, 동급 최초의 오토 클로징/오토 오프닝 기능을 탑재했다. 정차·재출발까지 모두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이탈방지 보조시스템(LKA), 후방 교차충돌 경보시스템(RCTA) 등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 기능도 보강했다.

XM3 가격은 개별소비세 1.5% 기준으로 1.6 GTe △SE 트림 1719만원 △LE 트림 1939만원 △LE Plus 트림 2140만원 TCe 260 △LE 트림 2083만원 △RE 트림 2293만원 △RE Signature 트림 2532만원이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SUV의 장점과 세단의 편안함을 모두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선택은 XM3다”며 “여기에 동급 최고수준의 연비와 편의사양, 그리고 차별화한 하이테크 인테리어에 가격경쟁력까지 더해 더 많은 고객들이 XM3와 함께 더욱 다양한 경험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