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마스크 생산업체에 장병 일일 12명 투입
포천, 마스크 생산업체에 장병 일일 12명 투입
  • 이상남 기자 
  • 승인 2020.03.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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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사단·6공병여단-마스크 전문생산업체와 협약

경기도 포천시는 마스크 수요 급증에 대비, 생산량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군 인력을 마스크 생산업체에 투입해 인력난을 해소하기로 했다.

3일 시에 따르면 5사단과 6공병여단 등 군부대와 마스크 전문생산업체 바이오플러스, 유일사 포천공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운영지원’ 협약을 맺었다.

군 인력지원은 일일 12명으로, 인력투입은 3일부터 시작되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계속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6군단 임명환 중령은 “당장 내일부터 인력지원에 나설 것이다”며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군은 지역을 위해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군 장병의 투입으로 부족한 인력을 해결하는데 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문제는 마스크 생산을 위한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고민이 크다”며 원자재 수급을 위해 포천시가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박윤국 시장은 “마스크는 생산량에 비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마스크 제조사가 24시간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인력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원자재 원활한 수급을 위해 포천시의 모든 가용 자원이 동원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고 “많은 양의 마스크를 공급했지만, 비축을 위한 구매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마스크 공급량 확대와 함께 사재기에 따른 수급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마스크 공적판매에 따른 문제점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하면서 “읍면동을 통한 수요량 조사와 함께 판매방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3일동안 자체 확보수량 10만7800개의 마스크를 지역에 공급했다.

[신아일보] 포천/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