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北, 발사체 2발 동해로 발사… "김정은 참관 가능성"
(종합) 北, 발사체 2발 동해로 발사… "김정은 참관 가능성"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3.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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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시험발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시험발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2일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은 이날 오후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작년 11월 28일 이후 95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4시 59분께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발사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240㎞, 고도는 약 35㎞로 탐지됐다. 추가 정보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군은 북한이 지난달 28일 실시한 합동타격훈련 연장선에서 이번 발사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김정은이 지난달 28일 합동타격훈련 즈음에 원산 일대에 있었고, 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면서 "북한이 작년 자강력을 키우자는 메시지를 강조해왔기 때문에 군사력 강화의 일환으로 이번 발사를 단행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북한의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