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비공개 결승 녹화…‘이찬원 힘내’ 검색어 등장
미스터트롯 비공개 결승 녹화…‘이찬원 힘내’ 검색어 등장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3.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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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방영된 '미스터트롯' 3차미션 중 팀미션 '패밀리가 떴다' 팀. 왼쪽부터 고재근, 김호중, 정동원, 이찬원.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지난달 13일 방영된 '미스터트롯' 3차미션 중 팀미션 '패밀리가 떴다' 팀. 왼쪽부터 고재근, 김호중, 정동원, 이찬원.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며 지역 감염 사례가 나오는 등 전 국민이 감염병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이 서늘한 마음에 한줄기 비를 뿌리며 작은 위로가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다만 인기 고공행진 중이던 ‘미스터트롯’ 또한 감염의 위험이 있어 공개방송으로 예정됐던 결선 녹화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2일 앞서 취소됐던 종편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 결승전의 비공개 녹화가 진행되며 녹화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스터트롯’ 결승전은 지난 2월24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취소됐다. 

당시 프로그램 제작진은 “코로나19 사태가 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 상태로 격상됐기에 당초 600여 명 관중을 모시고 진행하려던 결승전을 전면 수정해 무관중 사전 녹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승전에는 준결승을 치룬 14명 중 최종 7인이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준결승 무대인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이찬원, 임영웅, 영탁, 김호중, 김수찬, 김경민, 류지광, 황윤성, 강태관, 김희재, 신인선, 정동원, 장민호, 나태주가 최종 14인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상황까지 방송됐다.

이들 중 7인만이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한편, 임영웅이 마스터들의 최고점을 받은 반면 임영웅과 인기 투표 1,2위를 엎치락 뒷치락 경쟁을 하고 있는 이찬원은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과는 달리 예상 밖의 저조한 점수를 받아 이찬원 팬들은 많은 아쉬움을 받았다.

방송이 끝나자 이찬원 팬들은 관련 까페 및 댓글을 통해 “마스터 평가 시 극찬과는 달리 점수가 너무 낮다” “잃어버린 30년 부르고 잃어버린 30점은 어떻게 찾느냐” “현역 가수와 대학생의 대결이라니 처음부터 불공평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금일 비공개 녹화에 앞서 팬들은 곳곳에서 “이찬원 힘내”를 외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검색어 10위에 등장하는 등 ‘미스터트롯’의 인기는 비공개 녹화에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대구시의 안타까운 현실과 맞물려 대구 출신 이찬원의 승승장구가 시민들에게 많은 힘이 됐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눈길을 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