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FTA 완료…투자협정 타결
한-아세안 FTA 완료…투자협정 타결
  • 오승언기자
  • 승인 2009.04.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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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마침내 완료됐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한-아세안 FTA 제25차 협상회의를 개최한 결과, 2006년부터 진행돼 온 투자 협정에 대한 협상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한-아세안 FTA는 상품협정이 2007년 6월 1일 발효된 상태이며 서비스협정이 다음달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협정이 서명되면 2005년부터 진행된 한-아세안 FTA 협상이 모두 완결되는 셈이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 참석하지 못한 필리핀, 미얀마로부터 협상결과에 대해 동의를 받는 대로 정식 서명을 위한 국내 절차를 조속히 진행키로 합의했다.

한편 아세안은 1967년 창설된 동남아시아의 지역협력기구로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10개국이 가입돼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한-아세안 FTA 상품협정 타결 이후 양국간 교역액은 발효전 3년 평균 504억8800만 달러에서 발효후 1년간 729억9500만 달러로 1.45배 증가했다.

수출은 391억7500만 달러, 수입은 33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