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4당대표, 코로나19 '초당적 총력 대응'… 공동합의문 발표
文대통령·4당대표, 코로나19 '초당적 총력 대응'… 공동합의문 발표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2.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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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하고 신속한 추경·특단대책 필요" 의견 모아
민생피해 등 지원하고 보건의료체계 강화대책 마련
더불어민주당 강훈식(왼쪽부터), 민생당 최도자, 정의당 김종대, 미래통합당 전희경 대변인이 28일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간 코로나19 회담의 공동발표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왼쪽부터), 민생당 최도자, 정의당 김종대, 미래통합당 전희경 대변인이 28일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간 코로나19 회담의 공동발표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2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당적 총력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전희경(미래통합당)·최도자(민생당)·김종대(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회동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가 이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합의문에 따르면 먼저 국회와 정부는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초당적으로 국가적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또 국회 차원에서 구성한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와 정부는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코로나19 사태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 및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포함한 과감하고 신속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데도 인식을 같이 했다.

추경은 감염병 대응과 민생 피해 직접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국회와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보건 의료인에게 감사를 표하며 의료인력과 치료병상, 시설·장비 등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체계 강화 대책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문 대통령과 이해찬(더불어민주당)·황교안(미래통합당)·유성엽(민생당)·심상정(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1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여러 가지 필요한 지원을 예산으로 충분히 뒷받침하기 위해 긴급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최대한 빨리 국회에 제출하겠다"라며 "핵심은 속도라고 생각한다"며 당부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