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산폐장 한석화 위원장 단식 중단…충남도 공적해결 틀 마련
서산 산폐장 한석화 위원장 단식 중단…충남도 공적해결 틀 마련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0.02.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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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화 서산오토밸리 산폐장 반대 오스카빌 대책위원장이 22일 만에 단식농성을 풀었다. 사진은 단식 농성 중인 한석화 위원장 모습.(사진=홍순각)
한석화 서산오토밸리 산폐장 반대 오스카빌 대책위원장이 22일 만에 단식농성을 풀었다. 사진은 단식 농성 중인 한석화 위원장 모습.(사진=홍순각)

22일째 충남 도청 앞에서 천막 단식 농성을 이어 온 한석화 ‘서산오토밸리 산폐장 반대 오스카빌 대책위원장’이 28일 단식 농성을 중단했다.

충청남도는 이날 오후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맹정호 서산시장이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산시, 서산오토밸리 산폐장 반대 오스카빌대책위원회는 대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공적 해결의 틀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평행선을 향해 달리던 산폐장과 관련한 갈등이 극적으로 타결돼 새로운 상생의 국면으로 전환되며 희망의 움을 틔울 전망이다.

이와 관련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한석화 위원장이 단식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함께 애써주신 충청남도, 서산시, 금강유역환경청, 그리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무엇보다 큰 결단을 내려준 한석화 위원장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께 당부 드린다"며,"우선 단식으로 상한 몸부터 챙겨주십시오.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셔서 충청남도, 서산시, 주민들과 함께 산폐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공적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약속드린 대로 산폐장의 공적 책임을 강화하는 법안을 1호 법안으로 발의해 통과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통합당 성일종 의원, 정의당 신현웅 예비후보도 한석화 위원장의 단식 중단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단식을 중단시키기위해 애써준 관계기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