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대구교회 총 확진 환자 840명…청도대남병원도 117명
신천지대구교회 총 확진 환자 840명…청도대남병원도 117명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2.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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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대구교회 신도 ‘31번 환자’ 확진 3일 후 597명→840명
청도대남병원 격리중 직원 3명 추가 확진…총 117명으로 늘어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 (사진=연합뉴스)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일로인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총 확진 환자가 840명을 넘어섰다. 또한 경북 청도대남병원 확진 환자(격리 중이던 직원 3명 추가)도 117명으로 늘어났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확진 환자 2022명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 환자가 840명으로 이들은 전체 확진 환자의 무려 41.5%에 달한다고 밝혔다. 
 
31번 환자(신천지대구교회 신도)는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음날 같은 교회에 다니는 신도 14명도 확진 환자로 추가됐다. 

31번 환자가 발생한 후 신천지대구교회에서는 신도 중 기침·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1299명에 대해 감염 진단검사가 시행됐고 이후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특히 31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7일 만에 500명의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오전 집계 기준으로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 환자는 25일 501명 발생에 이어 26일 597명, 27일 731명으로 꾸준히 100명 안팎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청도대남병원 확진 환자 수는 격리 중이던 직원 3명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으며 117명을 늘었다.

이들 가운데 43명은 정신질환이 있는 확진 환자로 현재 대남병원에 입원 중이다. 나머지 64명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7명은 사망, 3명은 다른 지역에 거주 중으로 정부는 대남병원에 남아있는 확진 환자도 단계적 절차를 밟아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