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신천지 교인 42명 진단결과 유증상자 없어
창녕군, 신천지 교인 42명 진단결과 유증상자 없어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0.02.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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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우 군수,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대구시 출퇴근 직원 재택근무 등 복무계획 수립
(사진=창녕군)
(사진=창녕군)

한정우 창녕군수는 28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지난 26일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과 이동 동선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성산면에 주소를 두고 있는 첫 여성 확진자(58)는 신천지 교인 확진환자를 만난 남편과 접촉했으며 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집 근처 마트와 야채가게 등을 방문했고, 25일 창녕군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하여 검체를 채취, 26일 오전 8시 40분 양성으로 확진 판정받아 당일 오후 4시 30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돼 현재 입원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첫 확진자는 창녕군 관내 이동 동선과 관련 남편 외 접촉자는 현재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대구 달서구에 거주하는 창녕군 대지면사무소 공무원도 확진자로 판명 났다.

이 공무원은 지난 22일 기침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보였고 23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25일 오후 9시 30분께 대구의료원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공무원은 지난 21일부터 병가 신청을 내고 자가 격리 중이었다.

이에 따라 창녕군은 대지면사무소 직원 21명에 대해 전원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26일 모두 음성으로 판정 났다.

대지면사무소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폐쇄해 방역소독을 완료했고 28일부터는 자가 격리 직원을 대체할 본청 직원 8명을 지원근무토록 조치해 행정공백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출퇴근을 희망하는 직원은 관내 거주대책을 수립해 대구지역과의 왕래를 차단하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19 상황 종료를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의 협조와 자발적인 신고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코로나19는 분명 경계해야할 감염병이지만, 우리는 반드시 퇴치할 수 있습니다”며 브리핑을 마쳤다.

한편, 군은 민원 방문을 통제해 제한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창녕읍에 소재한 신천지 시설 모임방 2개소를 폐쇄조치하고 교인 42명에 대한 전수결과 유증상자는 없었고, 5명으로 구성된 전담반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대응 및 확산방지를 위해 읍․면 보건지소와 진료소 인력 40명을 군 보건소에 집중적으로 배치했고, 코로나19 검사 신청부터 검진까지 원스톱 진료가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안심카)를 도입해 28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창녕/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