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수신금리 3달째 하락…1월 '1.54%'
저축성수신금리 3달째 하락…1월 '1.54%'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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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는 0.06%p 상승해 '2.51%' 기록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단위:연%, %p). (자료=한국은행)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단위:연%, %p). (자료=한국은행)

예금금리에 시장형금융상품이 포함된 저축성수신 금리가 3달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1.54%로 0.06%p 하락했다. 대출금리도 평균 연 3.19%로 하락했지만, 주담대 대출 금리는 0.06%p 오른 연 2.51%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1.54%를 기록해 전월 1.6% 대비 0.06%p 하락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지난해 11월 1.62%, 12월 1.60%로 지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저축성수신금리란 고객이 받는 금리를 통칭한 것으로, 일반적인 예·적금금리를 뜻하는 순수저축성예금과 채권 상품을 뜻하는 시장형금융상품 등을 포함한다.

대출금리도 3.19%로 전월 3.22% 대비 0.03%p 하락했다.

특히, 가계대출금리는 연 2.95%로 전월 2.98% 대비 0.03%p 하락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51%로 전월 2.45% 대비 0.06%p 상승했다.

기업대출금리는 연 3.32%로 전월 3.36% 대비 0.04%p 떨어졌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65%로 전월 대비 0.03%p 확대됐다.

지난달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21%, 총대출금리는 연 3.38%로 전월 대비 각각 0.02%p씩 하락했다.

지난달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는 상호금융이 연 1.82%로 0.03%p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전부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 10.63%로 전월 대비 0.89%p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상호저축은행을 비롯해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총 4곳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비은행금융기관 주요 예금 및 대출금리(단위:연%, %p). (자료=한국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비은행금융기관 주요 예금 및 대출금리(단위:연%, %p). (자료=한국은행)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