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도 주일예배 중단… 온라인 대체
여의도순복음교회도 주일예배 중단… 온라인 대체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2.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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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주일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주일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국내 개신교회 중 신도수가 가장 많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모든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8일 당회와 주요 관계자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회의를 열고 국민과 성도의 안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결정에 따라 삼일절인 3월 1일과 8일에 있을 주일(일요) 예배 등 모든 예배는 온라인 예배로 대체된다.

당초 이 교회는 전날 열린 관련 회의에서는 주일 예배 횟수와 참석 대상을 축소하나, 예배 자체를 중단하지는 않겠다고 발표했다가 입장을 바꿨다.

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대구·경북지역에 의료지원금 10억원을 내기로 결정하고 3월 3일 대구시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전달할 예정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등록 신도가 56만여명으로 추산된다. 국내 초대형교회들이 10만명 안팎임을 고려할 때 가장 큰 규모다.

이에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주일예배 중단 결정이 다른 대형교회들에게도 영향을 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