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손 들어줄까… 여야, 오늘 일제히 공천 심사·경선 발표
누구 손 들어줄까… 여야, 오늘 일제히 공천 심사·경선 발표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2.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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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차 경선 13개 지역구 결과 발표
통합당, 수도권 등 공천 논의… PK는 아직
지역구인 서울 성북갑 총선후보 경선에서 청와대 민정비서관·성북구청장 출신인 김영배 후보에게 패해 공천에서 탈락한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27일 오후 재심 요청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역구인 서울 성북갑 총선후보 경선에서 청와대 민정비서관·성북구청장 출신인 김영배 후보에게 패해 공천에서 탈락한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27일 오후 재심 요청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28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공천) 경선과 심사를 발표한다. 본선 진출을 갈망하는 예비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4·15 총선 지역 13곳의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늦게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2차 경선 조사를 완료하고, 1위 후보에 한해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경선을 실시한 곳은 △서울(도봉을·관악갑·관악을) △경기(수원갑·성남중원·광명을·하남) △인천(미추홀을·연수을) △광주(동구남구을·북구갑) △대전(동구) △울산(남구갑) 등이다.

다만 이날 경선 결과 발표 예정 지역구에 포함했던 광주 북구을은 전진숙 예비후보가 최근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이형석 예비후보 측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발표 시기를 미뤘다. 민주당은 해당 확인 뒤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의 희비도 갈린다. 경기 성남중원에 출마한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서울 관악을에서 출사표를 던진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 수원갑에서 출마의 변을 밝힌 김승원 전 정무비서관실 행정관 등의 경선 결과가 나온다. 청와대의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심규명 전 울산시당위원장의 승패도 갈린다.

남은 3차 경선 14곳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4차 경선 13곳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5차 경선 15곳은 3월 3일부터 5일까지다.

미래통합당도 같은 날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PK) 지역 공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공천 심사 결과를 추가 발표한다고 밝혔다.

전날(27일) 서울·경기 지역 14개 선거구의 단수·우선 추천자 명단과 경선을 진행하는 4개 선거구를 발표한 공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나머지 수도권 지역구와 면접이 끝난 PK 지역구 공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공천 심사 결과에 PK 지역은 포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