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에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대구 거주 20대 대학생
경북 봉화에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대구 거주 20대 대학생
  • 권영진 기자
  • 승인 2020.02.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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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7일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증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확진자 A씨는 대구 거주 20대 대학생으로, 기숙사 내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퇴소명령으로 지난 24일밤 10시 40분경 아버지 차를 타고 대구에서 봉화 자택에 도착했다. 모친과 여동생은 자택아닌 타 거주지로 이동했고, 25일 09시경 봉화군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권유로 미공개 자연휴양림으로 격리 수용됐다.

봉화군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신속한 검채 채취와 의뢰로 27일 09시경 확진자 판정을 받아 이날 17시 30분경 포항의료원으로 이송했고, 확진 환자를 데려온 아버지와 안전한 방호 대책을 갖춘 의료진 외에는 봉화군에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봉화군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힌 확진 환자의 이동경로는 지난 12일 대구 상도뚝배기에서 식사 후 기숙사 입사, 13일 대구시 더원 이비인후과 진료 후 바른약국에 들렀으며, 14일에는 15시 17분 대구 드림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15시 20분경 뉴드림약국에서 약을 처방 받았고, 15일 10시 38분경 대구 소재 GS25(이름미정)를 방문, 13시 17분경 반월당약국에 마스크를 구입, 14시21분경에 더원 이비인후과에서 진료후 14시27분경 바른약국에서 처방받고 15시 18분경 행복제면소 중앙로지점에서 식사 후 15시 30분경 파스쿠찌 대구점에 들렀다고 밝혔다.

20일에는 오전 11시 55분경 더원 이비인후과에서 진료하고 11시 58분 바른약국에서 처방 받은 후 22일 경대 기숙사에서 격리됐다가 24일 기숙사 퇴소명령으로 23시경 아버지 차로 봉화로 왔고, 봉화군 선별진료소를 방문 후 자택으로 갔다가, 미공개 자연휴양림에서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엄태항(봉화군수) 봉화재난안전대책 본부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각종 모임이나 행사 참여 자제와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봉화/권영진 기자

chip7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