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밀기계, 獨 ‘유럽 파트너스 데이’ 개최…유럽시장 공략
한화정밀기계, 獨 ‘유럽 파트너스 데이’ 개최…유럽시장 공략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2.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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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유럽기술센터서 협동로봇 사업 방향 공유
지난 25일과 26일(현지 시간) 양일간 지난해 한화정밀기계가 개소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 기술센터에서 열린 ‘유럽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 2020’에 참가한 관계자들. (사진=한화정밀기계)
지난 25일과 26일(현지 시간) 양일간 지난해 한화정밀기계가 개소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 기술센터에서 열린 ‘유럽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 2020’에 참가한 관계자들. (사진=한화정밀기계)

한화그룹의 정밀기계 전문 제조사인 한화정밀기계는 지난 25일과 26일(현지 시간) 양일간 회사가 지난해 개소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 기술센터에서 협동로봇 사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유럽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 2020’을 개최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정밀기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그룹 내에서 전자·기계 분야 제조 장비 부문을 총괄하며, 칩마운터, 협동로봇, 공작기계의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유럽 파트너스 데이 2020은 한화정밀기계 협동로봇과 관계자들이 현지에서 모여 글로벌 사업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행사에는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을 비롯해 현지 소비자, 대리점, 협력사와 회사 관계자 등 22개국에서 모인 약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협동로봇 사업 확대 전략과 판매 정책 공유 △개발 로드맵, 우수 사례 등 발표 △유럽 지역 중 높은 실적을 기록한 대리점 시상 등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화정밀기계 협동로봇의 유럽 매출 비중이 약 50%에 이르고 있어 올해 처음으로 독일에서 파트너스 데이를 기획했다는 게 한화정밀기계 측 설명이다.

또 행사에서는 현지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의 일환으로 각 대리점과 협업해 용접, 포장과 함께 금속 가공·플라스틱 사출 기계 등 기계류에서 가공물을 투입해 완성품을 꺼내는 작업인 머신 텐딩(Machine Tending) 등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직접 확인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더불어, 로봇 자동화 주변기기 협력사도 참여해 솔루션, 주변기기를 소개했다. 최근 협동로봇 시장에서 ‘쉬운 사용(Easy Use)’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아져 그리퍼(Gripper), 용접기, 리프트(Lift) 등 10여개의 협력업체들이 한화정밀기계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한화 협동로봇의 유럽 진출은 지난 2018년 6월 6개의 대리점을 시작으로 그간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조를 통해 현재 총 20개까지 확대했다. 또 한화정밀기계는 오는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오토마티카(Automatica) 2020’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상무)은 “유럽 시장을 확장하면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은 각 대리점의 노력과 애정 덕분”이라며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본사에서는 제품, 마케팅,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화정밀기계 유럽 기술센터는 지난해 8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뫼어펠덴-발도로프(Mörfelden-Walldorf) 지역에 지상 2층, 연면적 711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됐으며 쇼룸(Show Room), 교육장, 사무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 내에는 회사의 주요 제품군인 산업용 장비(칩마운터), 협동로봇(HCR), 공작기계(자동선반)등 10여대 이상의 장비가 전시·운영되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