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코로나 19’ 사전 차단…시청사 출입 통제
성남, ‘코로나 19’ 사전 차단…시청사 출입 통제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0.02.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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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상 카메라 통과 뒤 방문증 받아야…철벽대응 조치
성남시 청사 안내데스크 옆 열화상 카메라. (사진=성남시)
성남시 청사 안내데스크 옆에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사진=성남시)

경기도 성남시는 코로나19 전국 확산추세 속 성남지역에도 지난 25일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망 구축을 위해 시청사 출입통제 조치에 들어갔다.

시청사에 1300명의 근무인원과 상시출입자(300여명), 민원인(하루 평균 1500여명) 등 출입인원이 3100여명인 청사 내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려는 조치다.

시는 열화상 카메라를 거쳐 갈 수 있도록 청사를 출입하는 공무원과 내방객의 출입동선을 1층 중앙현관 쪽 출입문과 당직실 쪽 출입문 2곳으로 제한했다. 서관과 동관 쪽 출입문 2곳은 잠그고,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는 1층으로 운행을 제한했다.

내방객은 안내데스크 앞이나 당직실 옆에 있는 열화상 카메라 통과 뒤 당직실에 비치된 방문증을 받아야 청사 내 부서출입을 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가 자동 감지하는 체온이 37.5도를 넘어 경보음이 울리면 매뉴얼에 따라 체온계로 대상자의 체온을 다시 확인한 뒤 보건소로 안내하고, 출입을 제한한다.

시는 또, 개방한 출입구 2곳과 지하 엘리베이터 출입구 6곳에 소독용 발판을 설치했다. 손 소독기, 손 소독제도 청사 곳곳에 비치했으며, 모든 감염원을 차단한다.

시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청사를 방문하는 분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모두를 위한 철벽대응 조치”라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 때까지 시민 여러분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