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글로벌 AR 동맹전선 구축…협업 솔루션 연내 출시
LG유플러스, 글로벌 AR 동맹전선 구축…협업 솔루션 연내 출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2.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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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타트업 스페이셜, 엔리얼, 퀄컴 등과 AR 협업 솔루션 개발
(이미지=LG유플러스)
(이미지=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IT·통신 기업들과 손잡고 5세대(G) 이동통신과 AR(증강현실) 기기를 활용해 원격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증강현실 협업 플랫폼 개발사인 미국 스타트업 스페이셜, AR디바이스 업체 엔리얼, 퀄컴 등과 손잡고 5G를 기반으로 하는 AR 협업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멀리서도 AR 공간에서 만나 대화하고 △증강현실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실시간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글로벌 파트너십에는 스페이셜과 엔리얼, 퀄컴 등 제조사 이외에도 KDDI(일본)와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독일) 등 5G 도입을 앞둔 해외 통신사도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엔리얼의 AR디바이스가 5G 네트워크에서 최적화된 AR경험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하 스페이셜 공동창업자는 “하드웨어, 칩셋, 통신사의 협력은 2000년대 초 스마트폰, 초고속 인터넷, 앱 스토어의 모바일 혁명이 가져온 반향과 마찬가지로 AR 기술 혁신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치 수(Chi Xu) 엔리얼 CEO는 “엔리얼의 AR디바이스는 개발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혼합 현실 기기”라며 “스페이셜,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공간의 제약 없이 협업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비전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상무)은 “5G 네트워크는 3D 아바타를 통한 가상 현실에서의 원격 화상회의를 가능케 하는 가장 훌륭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매개로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킬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에 본사를 둔 스페이셜은 증강현실 기술을 홀로그램으로 원격 미팅에 참여해 마치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일할 수 있는 협업 소프트웨어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총 22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액을 유치하며 증강현실 분야에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