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경동시장 임대료 20% 인하…지역상권 상생 도모
동대문구, 경동시장 임대료 20% 인하…지역상권 상생 도모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2.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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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동대문구‧경동시장(주)‧경동시장상인회 간 ‘상생협약’ 체결
6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진행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가운데), 서형원 경동시장(주) 사장(왼쪽), 노용신 경동시장 상인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대문구)
6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진행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가운데), 서형원 경동시장(주) 사장(왼쪽), 노용신 경동시장 상인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대문구)

서울시 동대문구가 26일 오후 4시, 구청 5층 구청장실에서 동대문구청-경동시장(주)-경동시장 상인회 간의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매출이 급격하게 줄어든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 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경동시장 임대인 대표 서형원 경동시장(주) 사 장, 임차인 대표 노용신 경동시장상인회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경동시장(주) 임대인은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점포 임대료를 20% 인하한다.

이에 따라 경동시장 내 임차인 점포 748곳이 3개월간 총 2억 7천여만 원에 달하는 임대료 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동대문구 역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 등을 적극 지원하며 전통시장 의 활성화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인 하한 경동시장(주)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구에서도 전통시장에 더 많은 주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동대문구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2%의 저리로 업체당 최대 2억 원까지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등의 방문에 따른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도 취득세, 지방소득세 등 신고 세목의 신고‧납부기한을 최대 6개월 범위 내에서 연장해 주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