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0’ 개통 시작…비대면 서비스 ‘눈길’
삼성 ‘갤럭시S20’ 개통 시작…비대면 서비스 ‘눈길’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2.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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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이통사 온라인 론칭 행사 등장
유튜브 생중계에 전문 상담사 방문 개통 서비스
(이미지=KT)
(이미지=KT)

국내 이동통신3사는 27일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의 개통을 시작했다. 예년과 달리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온라인 론칭 행사가 등장했고, 택배 배송 후 개통 등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 돼 눈길을 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사전구매를 예약한 이들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갤럭시S20’ 시리즈의 순차 개통을 시작했다. 공식출시는 3월6일이다.

과거 갤럭시S 시리즈 등 프리미엄 단말기 출시 때와 다른 점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삼성전자와 이통사들이 다양한 마케팅 수단을 꺼내들었다는 것이다. 우선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당초 26일까지 예정된 ‘갤럭시S20’ 사전구매 기간을 3월3일까지 연장했다.

특히 KT는 지난 26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갤럭시S20’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전통적인 초청 행사 대신 비대면으로 론칭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번 론칭 행사의 진행을 맡은 BJ ‘엔조이커플’은 행사 시작에 앞서 “고객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유튜브 생중계로 갤럭시S20 론칭 행사를 진행한다”며 “현재 무거운 분위기 속에 잠시 쉬어 갈수 있는 방송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예약기간엔 T월드 다이렉트의 ‘오늘도착’ 서비스가 매장 방문보다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이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오늘도착’은 T월드 다이렉트에서 예약 가입을 완료하고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신청하면 전문 상담사가 찾아와 ‘갤럭시S20’을 개통해주는 서비스다.

‘갤럭시S20’ 온라인 예약자 중 ‘오늘도착’을 선택한 비중은 약 30%로, 전작인 ‘갤럭시S10’ 예약 때보다 1.5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지역에서 한시적으로 ‘온라인 개통 택배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

해당 지역에서 ‘갤럭시S20’ 사전 예약자들이 매장방문 없이 휴대폰 개통을 원할 경우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갤럭시S20’을 택배 배송한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