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이커머스 모두 1월 매출 '성장세'
대형마트·이커머스 모두 1월 매출 '성장세'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2.27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2020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설 특수에 '코로나19' 마스크 수요 늘면서
마트 전년 동월比 6.2%p·온라인 10.2%p↑
2020년 1월 기준 유통업체 전년 동월 대비 매출증감률(%) 추세. (제공=산업통상자원부)
2020년 1월 기준 유통업체 전년 동월 대비 매출증감률(%) 추세. (제공=산업통상자원부)

대형마트·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이(e)커머스를 비롯한 온라인 채널 모두 올 1월 매출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7일 발표한 ‘2020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1%포인트(p), 온라인 유통업체는 10.2%p 증가세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오프라인 채널의 경우 SSM(기업형슈퍼마켓)을 제외한 대형마트(6.2%p)와 백화점(2.5%p), 편의점(6.0%p) 모두 매출이 늘었다.

대형마트는 신년 할인행사와 함께 설 명절이 지난해보다 이른 덕분에 관련 선물세트와 식품, 생활용품, 대형가전 등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백화점은 설 선물세트 수요 확대와 해외 유명브랜드의 봄·여름 신상품 수요 증가 영향이 컸다. 편의점 역시 설 선물세트와 상품권 판매가 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를 비롯한 생활용품 소비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전체 매출은 증가했다.

SSM의 경우 전년보다 판촉행사가 축소되면서 식품군과 비식품군 모두 매출이 줄면서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7%p 감소했다.

온라인 채널은 설 명절 특수로 농수축산 선물세트와 상품권 판매가 늘어난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등 위생용품 수요가 크게 늘면서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올 1월 기준 전체 유통업태별 매출 구성비에서 온라인 채널은 전년 동기보다 1.4%p 늘어난 42.0%를 차지했다.

반면에 백화점은 0.7%p 줄어든 17.3%, SSM은 0.5%p 감소한 3.9%에 그쳤다. 대형마트는 0.1%p 줄어든 21.4%를 기록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