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국토·해수 업무보고… 코로나19 이후 대비
문대통령, 국토·해수 업무보고… 코로나19 이후 대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2.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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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대 목표 8대 전략 경제활성화 방안 보고
해수부, 해운재건·스마트화 등 3대 핵심과제 보고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로부터 '현장과 함께하는 업무보고'를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사태 종식에 정부가 총력을 집중하는 가운데 국토부‧해수부 업무보고가 개최되는 것은,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국민의 삶과 산업의 핵심 터전인 우리 국토와 해양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과제들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특히 이번 업무보고는 현재 방역 상황을 감안해 참석 인원을 90여명으로 최소화했다. 

또 영상을 통해 국토·해양 현장을 실시간으로 열결함으로써 현장에서 일하는 다양한 전문가들로부터 생생한 사례를 직접 들어보는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국토부는 1004개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 천사대교 현장을 연결해 마을 주민과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인프라 건설이 주민들의 삶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해수부는 부산 신항에 입항한 컨테이너선박의 선장을 연결해 정부의 해운재건 정책에 따라 글로벌 해운강국으로 자리매김할 대한민국의 미래모습을 향한 현장의 들뜬 기대감을 전했다.

부처보고에 이어 진행된 '현장과 함께하는 경제활력 토론회'에서는 도시재생, 생활SOC, 항만개발 등 업무보고에서 다룬 중요한 과제들에 대해 전문가들의 제언과 토론이 이뤄졌다. 

국토부는 '활력 넘치는 경제, 편안한 일상'이라는 주제로 △경제활력 제고, 3대 목표 8대 전략 △편안한 일상을 위한 2대 민생현안(서민주거안정·출퇴근시간 단축)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해운재건의 확실한 성과 창출, △연안·어촌 경제활력 제고 △스마트화로 혁신성장 견인 등 3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