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확진 환자수가 1500명을 넘어선 가운데, 美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강화된 주의’에서 3단계 ‘여행 재고’로 한 단계 높였다.
26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24일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 자제를 권고한다고 설명했다고 2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여행 재고’는 미 국부부의 4단계 여행 경보 등급 중 3단계로, 1단계 ‘일반적 사전주의’, 2단계 ‘강화된 주의’ 보다 높고, 4단계 ‘여행 금지’ 바로 직전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번 여행경보 격상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코로나19 관련 회견을 즈음해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기자회견 문답에서 한국, 이탈리아에 대한 여행 및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결국 적절한 때가 올 수도 있다"고 전제했다.
kny0621@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