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코로나19 확산 방지위한 시 추진사항 발표
조규일 진주시장, 코로나19 확산 방지위한 시 추진사항 발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02.27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진주시
사진/ 진주시

경남 진주시 조규일시장은 26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시 추진사항에 대해 시청 브리핑룸에서 7차 브리핑을 했다.

조규일 시장은" 현재 2명 이외 추가 확진 환자는 없다 " 며 " 지금까지 우리 시 코로나19 검사자는 총383명으로 모두 음성으로 판정을 받았고 현재 41명이 검사의뢰 중이다"면서 "현재 자가격리자는 265명으로 이들 중 263명이 신천지 관련이며 무증상 190명, 검사결과 70명이 음성으로 판정됐고 3명이 검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 교회 관련 조치 상황은 어제 신천지 교인 중 우리 시 자체에서 연락처를 확보한 214명 중 193명과 통화한 결과 대구․청도 방문자는 없었으나, 6명이 2월17일 경남3번(진주1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신천지 진주교회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어 자가격리 조치하겠다" 며 "참고로 진주 신천지 전체 교인 1116명 중 271명(관내 233, 관외 38)은 전화번호 오류 등으로 확인 불가해 시 자체적으로 조사가 어려운 실정이다. 나머지 271명에 대해서는 신천지교회 측에 재차 협조를 구하고 또한 정부에서 확보해 지자체에 보내줄 명부를 활용해 연락처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 시장은 "관내 신천지 교회관련 폐쇄된 8개소에 대해 출입 흔적 현장 조사를 실시했고 폐쇄시설 및 인근지역 순찰 협조공문을 경찰서에 발송했다 " 며 "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은 수시로 알리겠다"고 했다.

조규일 시장은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우리 시가 조치한 상황으로 먼저, 교회, 성당 등 종교시설 440개소에 대해 지난 24일 예배 중지 공문 발송 후 이에 대한 이행여부를 매일 점검 관리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지난 21일 이후 민간의 무료 경로식당(14개소)은 운영하지 않는 4개소를 제외하고 10개소 중 4개소에서만 대체 급식 등으로 운영해왔지만 결식노인에 대한 대책이 따로 없는 관계로 3월2일부터 5개소는 도시락을 제공하고 1개소는 종전과 같이 식사를 제공토록 하고 있다"며 "식사를 제공하는 1곳은 직원들이 현장에서 손소독, 마스크 착용, 방역 등 현장을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중국인 유학생 입국 관련해서 어제 10명의 학생이 인천, 김해공항으로 입국하기로 했으나 최종 8명이 입국해 공항에서 대학기숙사까지 직접 수송 완료했다"며 "중국인 유학생은 237명 중 현재까지 88명이 미입국했다. 미입국자에 대해서는 원격수업이나 휴학을 권고하는 방향을 대학과 협의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부터 추가로 입국하는 유학생은 대학에서 학교 기숙사에 자가 격리시키고 대학과 함께 1:1 전담공무원을 배치시켜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어린이집 휴원 연장 관련해서 지난 21일 관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후 1차로 2월 29일까지 휴원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2차로 3월 8일까지 휴원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휴원 조치 후 맞벌이 부부 등에 대해서는 긴급보육과 돌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휴원 후 유치원은 52개소 중 16개소에서 79명이 이용 중이며,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긴급보육․돌봄 기관은 295개소 중 165개소에서 599명이 이용중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집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일 10,829명이 이용했으나 이후에는 일 593명이 긴급보육 서비스를 받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긴급돌봄 등 서비스를 이용하는 원아가 많이 줄었지만 휴원 연장 후에도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필 것이다"고 했다.

이어 "시외․고속버스 발열체크는 당초 대구방향에서 오는 승객에 대해 발열체크하여 왔으나 부산에서 오는 승객까지 포함해 확대 실시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생활하는 데 많이 불편하시더라도 이번 사태가 끝날 때까지 외출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자가격리를 하고 계시는 분들은 방역 및 관계공무원의 지시를 따르고 자가격리 수칙 또한 철저히 이행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신아일보] 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