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합참의장 “한미연합훈련 축소 여부 면밀히 검토”
미 합참의장 “한미연합훈련 축소 여부 면밀히 검토”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2.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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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하위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제기된 한미연합훈련 축소 문제와 관련해 면밀히 검토 중이다.

미 군 고위당국자가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한미연합훈련 연기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 어떻게 결론이 내려질 지 주목된다.

전날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한미연합훈련 축소가 검토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미 국방장관에 이어 미 합참의장까지 이를 세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에 따라 한미연합훈련 축소 시행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26일(현지시간) 밀리 합창의장은 이날 하원 군사위의 예산청문회에 참석해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우리는 특별히 한국과의 다가오는 연합훈련과 관련해 계속할지, 연기할지 또는 조정할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의 무게중심은 중국에 있지만 한국과 일본, 이탈리아 등이 그 다음으로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나라인 만큼 이러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코로나19는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미군과 미 국방부는 모든 종류의 적절한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떠한 조치들이 이뤄질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이 내놓은 최종적인 권고 내용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한미연합훈련은 3월 초부터 실시될 예정이었다. 첫 주에 위기관리 연습이, 두 번째 주부터는 본 연습이 각각 계획돼 있었다. 만약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하는 등 조정이 된다면 이번 주 내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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