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금융권 최초 '클라우드 공조' 디도스 대응 
경남은행, 금융권 최초 '클라우드 공조' 디도스 대응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2.26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홈페이지 공격 시 경로 우회해 IP 보호
경남 창원시 경남은행 본사 전경. (사진=경남은행)
경남 창원시 경남은행 본사 전경. (사진=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이 대용량 디도스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디도스 공조 대응 서비스'를 금융권 최초로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여러 대의 공격 PC가 금융 기관 홈페이지나 인터넷뱅킹시스템에 과다 접속해 고객 접속을 방해하는 디도스 공격이 일정 한계치를 초과하면, 디도스 공격 경로를 자동으로 클라우드로 우회시켜 IP를 보호하는 방식이다.

우회된 디도스 공격은 금융보안원 비상대응센터와 클라우드 대피소로 넘어가 안전하게 제거돼 금융서비스 중단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경남은행 설명이다.

정보보호 최고 책임자인 민영남 경남은행 상무는 "클라우드 디도스 공조 대응 서비스를 구축함에 따라 날로 규모가 커지고 빈번해지는 대용량 디도스 공격 위협으로부터 금융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진행 중인 보안관제 통합 플랫폼도 성공적으로 구축해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외부 침해 대응능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