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6일 소상공인진흥공단 포항센터에서 포항시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와 코로나19 사태극복을 위한 전통시장 비상대응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 및 전통시장의 현 상황과 문제점을 집중 파악하고 경제 회복을 위한 전통시장 상인회와의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되었다.

박영섭 상인연합회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악재가 겹쳐 매출이 50~70% 정도 줄어들고 상인들의 수입 감소로 가계의 어려움이 극심하다”며 “경제 자구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포항시와 함께 상인회는 현재 전통시장 5일장 노점상 임시 휴장 및 자체 방역을 1일 2회 이상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김종식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가운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며 “다양한 경제정책을 마련하여 상권 활성화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로 시장 매출감소가 지역경제의 대규모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방역활동 및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며 안전한 장보기 등 적극적인 경제활동으로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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