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 사전에 막는다
가평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 사전에 막는다
  • 이상남 기자
  • 승인 2020.02.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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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다중이용시설 휴관…가평장학관 입사시기 연기

경기도 가평군은 최근 인접지역인 춘천시와 남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병 확산사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공공시설을 비롯한 다중이 많이 모이는 모든 시설들을 휴관(장) 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전국에서 모이는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의 접촉을 막고자 가평, 설악, 청평 지역 민속 5일장을 3월 10일까지 임시 휴장하고 이후, 확산추이에 따라 일정을 조정한다.

전통시장 및 일반 상점가는 정상영업에 따른 방역활동과 손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군 새마을회 등 자원봉사자들이 관내 상점가을 돌며 출입문 소독활동을 벌인다.

이와 함께 한석봉, 설악, 조종, 새터전 작은 도서관을 비롯해 가평 청소년문화의집 및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조종면·북면·청심 공부방 등 다중시설 10개소와 관내 작은 영화관인 가평1939시네마를 3월말까지 휴관한다.

특히 군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서울소재 가평장학관 역시 입사시기를 당초 이달 말에서 다음달 7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석봉체육관, 가평체육관, 문화예술회관, 조종체육센터, 여성회관 등 관내 문화·체육시설도 무기한 휴관을 결정하고 자라섬 캠핑장, 휴양림 등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관내 모든 휴양 및 관광시설도 휴관한다.

군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 휴관에 따른 이용객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가평/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