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코로나19 종합상황실 운영 등 선제적 대응 조치
강화군, 코로나19 종합상황실 운영 등 선제적 대응 조치
  • 백경현 기자
  • 승인 2020.02.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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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강화군도 강도 높게 선제적 대응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22일부터 코로나19 종합상황실(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시설관리공단이 운영중인 국민체육센터, 노인문화센터,공설운동장 등 체육시설과 문예회관, 작은영화관, 읍·면 주민자치센터 등 문화시설, 읍면 노인회관 등의 다중집합시설들을 폐쇄하고, 석모도미네랄온천, 석모도휴양림, 강화역사·자연사·전쟁박물관, 평화전망대 등 관광시설에 대해서도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종교행사 등 민간 모임을 금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전직원 마스크 착용 근무, 초과근무 가급적 지양, 청사 내 시설물 소독 철저 등 코로나19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화군에서는 코로나19에 대응 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외부인이 많이 방문하는 민간이 운영중인 강화읍 신문리 소재 유명 대형커피숍은 아직까지 자체 휴관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가 확산될수록 위축되어 가는 지역경제를 고려해 군청 및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등 공공기관 구내식당을 상황종료 시까지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화군 소속 약 1150여 명의 직원들이 주변 일반음식점을 이용하게 되며, 강화군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천호 군수는 “코로나19 경계단계 이후 전방위적인 방역으로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 징후 없이 잘 관리해 나가고 있다. 각 사회단체 및 전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며 “대구 사례와 같은 뜻밖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