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내일부터 보건기관 업무 잠정 중단
당진시, 내일부터 보건기관 업무 잠정 중단
  • 문유환 기자
  • 승인 2020.02.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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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는 27일부터 보건소·지소·진료소 등 보건기관의 일반진료, 예방접종, 건강검진, 보건증 발급 등 모든 업무를 잠정 중단 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가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시민의 건강보호와 선별진료소 집중 운영을 위한 결정이다.

또 유증상자 출입으로 인한 위험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무를 중단하고 모든 인력을 코로나19 예방 및 차단 업무에 긴급 투입한다.

즉결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음식점 인허가 처리 등의 위생행정, 모자건강, 치매관리, 희귀난치·암치료비 지원 등 일부 업무는 당진시청 지하1층(민방위대피시설)에서 처리하며 보건증, 결핵, 예방접종 업무는 합덕읍보건지소로 자리를 옮겼다.

지금까지 시는 개신교회 등 종교단체, 버스터미널, 스포츠센터 등 다중 집합소를 중심으로 손 소독제 등 예방물품 제공과 예방수칙 홍보, 방역소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접촉자 및 의사환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감염병 차단을 위해 지역 행사, 소규모 모임, 마을 프로그램 등도 잠정 중단한 상태다.

김홍장 시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 및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모든 시민의 단결된 힘이 절실한 만큼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uhmoon@shinailbo.co.kr